작성일 : 21-10-18 02:16
"여가부 폐지·여성징병제"…'이대남' 사로잡을 수 있을까
 글쓴이 : 판도라상자
조회 : 0  
유승민 "남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보는 차별 없앨 것"

홍준표 "여성할당제 점진적 폐지"

하태경 "여가부는 남녀 갈등만 조장"





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의원의 발언과 공약을 비판하는 동시에 홍 의원 이외에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들을 에둘러 비난했습니다.

권 의원은 "'사소한 말 몇 마디로 오해를 하고 있는 여성층'들의 마음을 돌리겠다던 홍 후보는 여성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'성인지 감수성으로 인해서 대법원 판결을 하니까 상당히 또 남자들. 특히 2030 세대들은 불만이 지금 극에 달해있다'고 말했다"며 "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겠다"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

이어 "젊은 청년들의 불만 원인이 '성범죄 사안을 심리함에 있어 가해자 중심의 문화와 인식을 토대로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운 언행 및 제스처를 취할 것을 수동적으로 강요해선 안된다'는 법원의 판결 때문이라는 것이냐"며 "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진지한 이해 없이 여성의 사회 진출이 군 복무 청년들의 사기를 위축시킨다는 윤석열 후보와 똑같은 사고방식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

그러면서 "홍 후보의 여성 공약에는 여성 일자리와 차별 문제에 대한 고민과 해법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"며 "홍 후보 눈에는 OECD 회원국 중 최하위로 2019년 기준 32.5%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 격차와 직장 내 여성차별 수준을 평가하는 유리천장 지수 OECD 최하위라는 부끄러운 사실이 보이지 않는 것이냐"고 꼬집었습니다.

권 의원은 "지난 2017년 홍 후보는 언론 인터뷰 중 집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에 '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'고, 지난 2009년에는 추미애 후보에게 '할 일 없으면 집에 가서 애를 봐라'고 말했다"며 "정치 인생 내내 여성관으로 비판받았지만 어떠한 성찰도 변화도 없는 것이 홍 후보"라고 일갈했습니다.

또 "홍 후보가 조금이라도 문제의식을 느낀다면 윤석열 후보와 함께 성인지 감수성이 무엇인지 우리사회의 성차별 현실이 어떤지 공부하는 차원에서 성평등 교육 수강을 권한다"고도 했습니다.


http://n.news.naver.com/article/057/00016121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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